이 글의 답 세 줄
답부터 드리면, 합은 두 글자가 서로 붙들려 제 일을 못 하게 되는 것이라 「죽는다」고 말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죽는 것이 아닙니다. 묶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건이 맞으면 묶인 둘이 다른 하나로 변합니다. 그건 죽음이 아니라 변신입니다.
답부터 드리면, 합은 두 글자가 서로 붙들려 제 일을 못 하게 되는 것이라 「죽는다」고 말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죽는 것이 아닙니다. 묶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건이 맞으면 묶인 둘이 다른 하나로 변합니다. 그건 죽음이 아니라 변신입니다.
하늘 글자 열 개는 다섯 쌍으로 서로 끌립니다.
▸ 갑기 · 을경 · 병신 · 정임 · 무계
사주 안에 이 쌍이 나란히 있으면 둘이 서로에게 붙들립니다.
붙들린 글자는 제 자리 일을 못 합니다. 관이 합되면 관이 제 일을 못 하고, 재가 합되면 재를 못 씁니다.
옛 책은 이걸 「합거(合去)」, 합해서 가 버렸다고 썼습니다. 여기서 「죽는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적천수 화상가화(化象假化) 편은 합이 「변할」 때를 따로 적었습니다.
을과 경이 만나 묶이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하나의 금(金)이 되는 경우입니다.
조건이 둘입니다.
▸ 그 오행의 계절인가 — 을경은 금이니 가을
▸ 변한 오행이 하늘에 살아 있는가 — 천간에 금이 드러나 있나
둘 다 맞으면 「화(化)」입니다. 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금이 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그냥 묶임입니다. 이때는 옛말대로 제 일을 못 합니다.
제 사주에 을과 경이 있습니다. 「을이 묶여 죽었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가을 운이 들어오자 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해에 저는 하던 일을 접은 것이 아니라 다른 일을 잡았습니다. 없어진 것이 아니라 변한 것입니다.
규칙을 코드로 옮겨 열 해를 대조해 보니, 이 조문을 넣어야 그 해가 맞았습니다.
합거는 자평진전(청, 심효첨)이 정리한 말이고, 화는 적천수(임철초 주석)가 조건을 적은 말입니다.
두 책이 다른 것을 봤고, 둘 다 맞습니다. 조건이 다를 뿐입니다.
「합이면 죽는다」는 두 책 중 한 권만 읽은 말입니다.
합이 있으면 먼저 계절을 봅니다. 그다음 하늘에 그 오행이 있나 봅니다.
둘 다 맞으면 변한 것으로, 아니면 묶인 것으로 판정합니다. 화면에 그 이유가 같이 나옵니다.
겁줄 일이 아닙니다. 조건을 보면 됩니다.
생년월일시를 chaeksa.kr 에 넣으면 네 기둥과 합이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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