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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주는 같은 글자인데 사람마다 읽는 순서가 다른가요 — 격국을 회사로 읽으면

책사 · 2026-09-17 갱신 · 계산은 chaeksa.kr 엔진(절기 시각·진태양시 보정), 기준은 본문에 공개

이 글의 답 세 줄

답부터 드리면, 사주 다섯 칸은 돌아가는 고리라서 어디서 읽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회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점을 정하는 것이 격국입니다. 격이 다르면 같은 글자도 다른 순서로 돕니다.

회사로 치면 지시에서 일이 시작되는 사람과 성과에서 일이 시작되는 사람은 같은 회사에 있어도 다른 사람입니다.

왜 사주는 같은 글자인데 사람마다 읽는 순서가 다른가요 — 격국을 회사로 읽으면


답부터 드리면, 사주 다섯 칸은 돌아가는 고리라서 어디서 읽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회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점을 정하는 것이 격국입니다. 격이 다르면 같은 글자도 다른 순서로 돕니다.

회사로 치면 지시에서 일이 시작되는 사람과 성과에서 일이 시작되는 사람은 같은 회사에 있어도 다른 사람입니다.


첫째 겹 — 사주 다섯 칸은 회사 다섯 칸이다

사주는 나를 가운데 두고 다섯 관계로 읽습니다. 그 다섯이 그대로 회사입니다.

▸ 지시 — 관성. 상사, 고객, 규정. 나를 움직이게 하는 쪽

▸ 자료 — 인성. 교육, 매뉴얼, 선배에게 받은 것

▸ 나 — 일간. 그걸 받아 일로 바꾸는 사람

▸ 실행 — 식상. 실제로 처리한 일

▸ 성과 — 재성. 매출, 급여, 남은 것

그리고 성과는 다시 지시가 됩니다. 실적이 다음 자리와 책임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지시 → 자료 → 나 → 실행 → 성과 → 다시 지시. 끝이 없는 고리입니다.

사주에서 이 고리를 상생이라고 부릅니다. 관성이 인성을 낳고, 인성이 나를 낳고, 내가 식상을 낳고, 식상이 재성을 낳고, 재성이 관성을 낳습니다.


둘째 겹 — 누가 시작점을 정했나

고리에는 시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있습니다.

태어난 달의 기운이 그 시작점입니다. 청나라 심효첨이 『자평진전』에서 이걸 격(格)이라 이름 붙이고 여덟 가지로 갈랐습니다.

월지에 있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면 그것이 격입니다. 관성이 드러나면 정관격, 식상이 드러나면 식신격이나 상관격, 재성이 드러나면 재격, 인성이 드러나면 인수격입니다.

그 전에도 격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태어난 달에서 잡고 나머지 글자로 성패를 보는 틀은 그 책에서 굳었습니다.

그 뒤로 바뀌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태어난 달은 여덟 글자 중 가장 힘이 센 자리라서, 거기서 시작하면 나머지가 저절로 자리를 잡기 때문입니다.


셋째 겹 — 격이 다르면 회사에서 내 자리가 다르다

시작점이 다르면 같은 고리라도 다른 역할이 됩니다.

▸ 정관격·편관격 — 지시에서 시작. 상사와 고객이 먼저 오고 그걸 받아 도는 사람. 관리자, 공무원 쪽에 잦습니다

▸ 인수격 — 자료에서 시작. 배우고 모은 것이 먼저고 그걸로 일을 만드는 사람. 기획, 연구 쪽에 잦습니다

▸ 건록격·양인격 — 나에서 시작. 남의 지시도 남의 자료도 아니고 내 힘으로 도는 사람. 프리랜서, 1인 담당 쪽에 잦습니다

▸ 식신격·상관격 — 실행에서 시작. 일단 손이 먼저 나가고 그게 성과와 자리를 만드는 사람. 제작, 영업, 콘텐츠 쪽에 잦습니다

▸ 재격 — 성과에서 시작. 돈과 결과가 먼저 보이고 거기서 일이 벌어지는 사람. 사업, 재무 쪽에 잦습니다

저희는 「잦다」까지만 씁니다. 정관격이면 반드시 관리자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디서 일이 시작되느냐가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건 역할이지 등급이 아닙니다. 관리자가 프리랜서보다 좋은 것도, 사업이 실행보다 높은 것도 아닙니다.


넷째 겹 — 왜 누구나 한 칸은 비어 있나

여기서 하나 더 봐야 합니다. 다섯 칸이 다 차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

사주에서 겉에 드러나는 글자는 나를 빼면 셋뿐입니다. 그런데 칸은 지시·자료·실행·성과 넷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한 칸은 겉에 안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무작위로 600명식을 돌려 봤는데 넷이 다 겉에 있는 사주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비어 있는 칸이 그 사람이 지금 막혀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봅니다.

▸ 자료는 있는데 실행이 안 나감 — 배운 것도 받은 것도 넉넉한데 손이 안 나가는 사람

▸ 자료 없이 실행부터 — 받아 둔 것 없이 그때그때 해내는 사람. 잘 하다 갑자기 지침

▸ 일은 하는데 성과로 안 남음 — 바쁜데 성과란에 안 쌓이는 사람

▸ 성과는 있는데 다음 지시가 안 옴 — 쌓아 놓은 게 있는데 불러 주는 데가 없는 사람

▸ 시켜야 돎 — 자료도 실행도 겉에 없어 맡겨진 것으로 도는 사람

빈 칸은 흠이 아닙니다. 빈 칸은 운에서 옵니다. 그 칸의 글자가 오는 해가 그 사람이 움직이는 해입니다.


다섯째 겹 — 여기서 얻을 것

입구가 다르면 같은 조언이 독이 됩니다.

실행에서 시작하는 사람에게 「먼저 배우고 시작해」는 늦습니다. 자료에서 시작하는 사람에게 「일단 해」는 헛돕니다.

내 격을 알면 어떤 조언이 나한테 맞는 말인지가 갈립니다. 그게 격국을 아는 값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사례 하나입니다. 실제 상담 내용이 아닙니다.

임신년 갑진월 정묘일 경자시. 진월 정화 일간인데 신자진이 수국을 이뤄 관성이 격을 잡았습니다 — 정관격, 지시에서 시작하는 사람.

자료(갑목 인성)는 겉에 있고 뿌리도 있습니다. 성과(경금 재성)도 겉에 있습니다. 그런데 실행(토 식상)은 진토 속에만 있습니다.

회사로 읽으면 지시는 밀려 있고 자료도 넉넉한데 실행 라인이 안 도는 관리자입니다. 경금이 갑목을 조여 줄 때 라인이 돕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나

▸ 내 격을 확인합니다 — 어디서 일이 시작되는 사람인지

▸ 다섯 칸 중 어디가 겉에 없는지 봅니다 — 그게 지금 막힌 곳입니다

▸ 그 칸의 글자가 오는 해를 봅니다 — 그때 움직입니다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생년월일시를 chaeksa.kr 에 넣으면 내 격과 회사 다섯 칸이 나옵니다.

지시 · 자료 · 나 · 실행 · 성과. 어디서 시작하는 사람인지, 어느 칸이 비었는지가 한 줄로 보입니다.

회원가입 없이 무료입니다. 겁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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